기획(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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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서비스 글쓰기의 모든 것
웹 기획자가 알아야 할 서비스 글쓰기의 모든것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NHN의 테크니컬라이터가 쓴 책입니다.이 책은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보는 UI 문서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보는 'UI 텍스트' 에 대한 글쓰기 방법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UI 텍스트: 웹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 사용자가 이용하는 버튼, 메뉴, 대화상자, 입력란, 확인란 등과 같은 UI 요소에 적힌 텍스트와 오류 메시지들을 지칭함)pxd같은 에이전시의 경우 별도의 전문 테크니컬라이터가 없기 때문에 평소 UI 기획자가 테크니컬 라이팅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런 관련 지식들을 배우고 싶었는데 적당한 시점에 좋은 책이 나왔네요. 새롭게 배운 부분 위주로 발췌한 내용 공유드립니다. 평소에 내가 쓰던 표현중에 무의식적으로 잘못 쓰고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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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안드로이드 위젯 기획시 고려사항
글을 시작하며... 최근 회사 동료로부터 안드로이드 위젯 프로젝트 관련 노하우 공유 요청을 받았습니다. 경험을 공유하다 보니, 이와 관련해서 생각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본 블로깅을 통해 안드로이드 위젯 관련 프로젝트를 시작하시는 신입 분들이나, 실무경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학생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많은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의견을 보태주시면 저같은 UI 기획자가 배울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다음 고려사항들은 순수히 제 의견이며 논란의 여지가 충분히 있으므로 이점도 감안해 주시고 봐주세요. [그림1] 추억의 햅틱 위젯 [그림2] 안드로이드 위젯 위젯은 무엇인가? 웹 전문가인 '힌치클리프' 는 위젯을 웹에서 실행되는 작은 어플리케이션이라고 정의하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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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기 프로그램, 왜 이런건 없는거야??
저는 암기를 잘 못합니다. 그래서 초등학교 때부터 시험 볼 때 마다, 죽을 맛 이었습니다. 어릴적 공부잘하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그 친구의 '깜지(암기의 흔적)'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는 그냥 빼곡히 무작정 박박 외우기만 했는데, 제 친구는 앞글자만 따서 외우거나, 그림을 그려서 외우거나 하는 등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하고 있었습니다. (다 큰 후에 연상기억, 위치기억 등 그런 것이 체계화 된 '기억법'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여튼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암기'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한 평생 암기를 잘 못해 고통받은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ㅎㅎ 저같은 사람을 위해 궁극의 암기용 App. 하나를 만들어보고 싶군요.^^* 반복 학습(단순 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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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에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는?
저는 낙서를 좋아합니다. 사실 미대를 간 이유도, UI라는 직업을 택하는 데도, 낙서의 영향이 컷습니다. 낙서의 정의를 제 맘대로 '생각을 눈에 보이게 대충 그리는 것'이라 칭하고 싶습니다. 이런 자신의 생각을 대충 그릴려면, 도구가 필요합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생각을 그리는 도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아날로그의 그리는 경험을 디지털로 옮겨오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와 가능성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제가 낙서에 애용하는 도구는 '포스트 잇' 입니다. 포스트잇의 장단점은 다들 써보셨기에, 따로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ㅋㅋ 저는 포스트잇을 지갑에 달고 다닐 정도로 수시로 낙서에 애용합니다. 이런 포스트 잇을 디지털화 한 제품이 '민트패드' 였는데요. 포스트 잇을 컨셉으로 잡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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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소나가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에서도 활용 될 수 있을까요?”
아래 내용은 피엑스디 사내 메일 토론을 정리한 것입니다. ---------------------------------------------- “퍼소나가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에서도 활용 될 수 있을까요?” 아래 '편리해진 KTX- 장애인에게는 도리어 불편' 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편리해진’ KTX-Ⅱ 장애인에겐 더 불편 동아일보, 2010 대부분(80%) 사용자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해 의자 앞뒤 좌석 간격을 늘리자.라고 설계자는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5% 사용자는 이용 할 수 없는 기차 복도 크기가 나왔습니다. '80% 사용자를 만족시키기 만해도 잘한 것이다.'라는 주장이 무색해 보입니다. 기획자로서 최소한의 책임의식(그냥 알아서 잘 배려해라!)을 강조해주면 해결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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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flow 협업하여 함께 그리기! 3-day!
함 가보는거야!! 그까이꺼! 팀으로 작업을 하다보면,손발이 맞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이, 때로는 실제 작업시간보다 더 걸리는 경우도 있지요^^* 특히 일관된 컨셉의 Workflow를 여러명이 그리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분들의 시행착오를 좀 줄이시라고 모바일 Application을 세명이서 그렸던 협업 사례를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다음 프로세스는 Goodwill / 금룡 / UXdragon 요 세명이서 여러번의 시행착오 끝에 얻어낸 그나마 썩 꽤 효율적이라고 여겨지는 Workflow 협업 방식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하나 궁금하네..ㅎㅎ Day 1. index부터 만들어라! 하나의 모바일 App.을 그리는 데 초반부터 효율적으로 착착 나눠서 일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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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네비게이션 레이블(lable)의 조건
UI 기획을 할때 레이블링하는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은 없더군요. 책을 찾아보다가 Designing web navigation 에서 좋은 네비게이션 레이블의 조건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중 '네비게이션 레이블링 챕터' 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네비게이션용 레이블링 뿐 아니라, 용어 레이블링 할때도 적용할 수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웹사이트 기획 뿐 아니라 다른 디지털 디바이스들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A. 사용자 언어로 말하기 1. 회사 전문 용어를 쓰지 않는다. 회사 전문 용어는 너무 쉽게 웹사이트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문용어는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기보다는 혼란스럽게 합니다. 2. 기술 용어를 쓰지 않는다. 대부분 방문자들은 사이트를 만든 사람만큼 웹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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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모델-체계적인 사용자 조사계획 수립하기
Mental Models by 인디 영 pxd에서 주로 수행하고 있는 사용자 리서치에 기반한 디자인 과정에 매우 seamless(!)하게 적용될 수 있는, 이미 우리가 하고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좀 더 디테일하게 과정이 분절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제가 책을 읽는 과정이어서 차차로 연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멘탈 모델이란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정의(사용자가 이해하고 있는 '시스템의 구조적인 작동방식'에 대한 추상화된 인지적 모델 - 현재 제가 이해하고 있는 정의입니다 ^^;)과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특정 주제(제품?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 행동의 친화도(affinity diagram-연관성있는 것끼리 그룹핑한 구조)를 멘탈 모델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