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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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한 창작을 위한 생성형 AI의 숙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생성형 AI 사용기‘창작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늘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뭔가를 창작하는 일은 늘 어렵습니다. 괜히 부담감이 느껴지곤 하죠. 이런 창작의 어려움이 저 혼자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생성형 AI 챗GPT(ChatGPT)와 미드저니(Midjourney)*로 콘텐츠를 만들며 편리한 창작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살펴봤습니다.*미드저니 V6 기준 생성형 AI로 네 컷 만화를 만든다면?여러 창작물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과 그림을 골랐습니다. 글과 그림을 각각 따로 만들기보다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 뒤에, 이 이야기를 표현하는 네 장의 이미지를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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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디자이너, pxd와 커피
나와 커피아침의 시작, 출근을 하면서 커피 한 잔을 테이크아웃하고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나에게 있어서 커피는 빠져서는 안 될 일상과도 같은 셈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나는 커피를 언제부터 마시기 시작했을까?'나는 미대를 나와서 그런지 몰라도 대학교를 다닐 때에 유독 밤늦게까지 작업이 많았다. 그때마다 커피를 습관처럼 마셨던 것 같다. 그 당시에는 좋은 커피가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선배를 알게 되었다. 그 선배를 통해 산지별 원두를 볶고, 갈아서 마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의 맛도 처음 접하게 되었다.대학원을 졸업하고 커피 업계에 종사하는 친구와 왕래가 있었다. 그 친구를 통해 핸드드립 추출법이라던지 좋은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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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와 기술교육 Design In Tech
얼마전 KPCB(미국 최대 VC로 아마존, 선, 징가 등에 투자)의 파트너로 있는 존 마에다가 DesignInTech 2016이라는 보고서를 냈다. 그리고 정선우 님이 우리말로 요약하여 "실리콘 밸리는 왜 디자인에 주목하는가?"라는 글로 공유해 주셨다. 읽는데 시간이 걸리지만, 꼭 읽어보면 좋은 자료라고 생각한다. 궁금해서 원문을 찾아서 하나 하나 정독해 보게 되었고, 그 중 흥미로운 점을 하나씩 공유해 보려고 한다. 보고서의 전체 내용은 1. 더 많은 기술 기업이 디자인에이전시를 인수하고 있다. 2. 디자이너가 코파운더로 있는 스타트업이 더 빨리 성장한다. 3. VC에서도 디자이너 파트너를 더 많이 영입하고 있다. 이지만,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Design In Tech'는 전통 디자인과 많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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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5 Items_다섯번째
[차례 - 완소 UI 신입사원을 위한 Must Have_Items] 1. 복사기 - 보는 즉시 기술을 훔치는 요령 2. 스카우터 - 한눈에 프로젝트 돌아가는 상황 뽑아내는 요령 3. 슬램덩크 - 무조건 목표부터 설정하는 요령 4. 고잉메리호 - 팀원들을 믿고 활용하는 요령 5. 폭주족 오토바이 - 상대방의 진심을 읽어내는 요령 특별부록 - 기획도 디자인도 위트와 철학이 있어야! 2년 만에 비로소 연재가 계속 됨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혹여 기다려 주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 부록을 빼면, 이번 글이 '신입사원'들을 향한 저의 마지막 메시지인데요, 참 오타쿠~스러우면서도 옳은 길을 보여준 만화 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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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모든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사람에 대한 100가지 사실 100 Things Every Designer Needs to Konw About People 수잔 웨인쉔크(Susan M. Weinschenk) 지음, 이재명,이예나 옮김. 그러니까 이 책에 대한 나의 한줄평은 다음과 같다. 책 제목대로, "모든 디자이너가 읽어야 한다" 디자이너들은 대개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의미있는 근거를 제시하는데 서투르다. 그래서 자기가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것들을 평소에 좀 알고 있어야 한다. 책을 한 번 읽고, 책꽂이에 꽂아 두었다가 때때로 사용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호평은 여기까지. 그럼 이 책을 보면서 우려되는 몇 가지 점을 추가하고 싶다. 1. 목차만 보고 '당연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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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 How to be a graphic designer, without losing your soul by 아드리안 쇼네시 클라이언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자료를 수집하다가 '한국HCI연구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질문을 올렸더니, 'Jae Kang Kim'님이 이 책을 추천해 주셨다. 책을 읽어 보니 재미있는 내용도 많은데다 번역자(김형진 유진민 옮김)들께서 꼼꼼하게도 한국 디자이너들을 추가적으로 인터뷰하여 내용을 보강하여 얻을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아마도 이 시대에 디자이너로 사는 사람이라면 꼭 한 번쯤 읽어 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대학생이라면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서 고민해 볼 수 있고, 어떤 회사에 취직해야할지, 또 어떻게 취직해야할지 많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