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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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디지털 르네상스를 이끌 두 기둥, 블록체인과 AI
KBW 2024로 엿본 미래 기술 트렌드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웹3 축제 ‘Korea Blockchain Week(이하 KBW)’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KBW에서 단연 눈에 띄었던 주제는 바로 AI였어요. AI 포럼 ‘AI WORLD 2024 : Unlimited Scalability(무한 확장)’가 연계 행사로 열렸고, 전 세계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한 메인 콘퍼런스 ‘IMPACT’에서 가장 큰 비중의 세션 주제도 AI였죠.다채로운 프로젝트와 흥미로운 논의 사이에서 공통으로 뽑을 수 있는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이제 서로 떼려야 뗄 수 없게 된 블록체인과 AI의 호혜적 관계, 두 기술을 바탕으로 ‘디지털 르네상스’가 펼쳐질 미래. 블록체인과 AI가 이끄는 디지털 르네상스는 어떤 모습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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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UX] AI는 UX 라이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언어장벽' 너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더 많이 배워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은 마음을 언어의 한계 때문에 포기할 순 없죠. 다양한 언어, 문화권의 콘텐츠를 번역하는 '물 건너온 UX'와 함께, 전 세계를 탐험하며 틀 없이 자유로운 생각을 펼쳐봐요.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유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어요. 특히 생성형 AI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창작까지 해내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간단한 메일부터 장편소설까지, 뭐든지 AI가 대신 써주는 세상에서 UX 라이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UX 라이터라는 직업은 AI에 밀려 이대로 사라지는 걸까요? 직업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든 UX 라이터에게 팟캐스트 ‘Writers in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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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ON 2024 방문기] 'AI+Blockchain/Web3'가 열어가는 새 패러다임
Overview.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웹 3, 메타버스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2024 메타콘(METACON)이 개최되어 다녀왔어요. pxd는 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 UX와 웹 3 UX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AI와 UX를 융합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구글 클라우드, 인텔, 엔비디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포르쉐AG, 샌드박스, 현대, LG, SK 등 국내외 AI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가 돋보였어요.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전달한 최신 IT 기술 적용 사례, 비즈니스 잠재력, 경쟁 우위 확보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다뤄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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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Researcher와 AI가 연구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간 UX 리서치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출처). 과거에는 AI를 연구에 활용될 때 단순히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번거로운 업무를 줄여주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늘날의 AI는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하며 분석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여러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지만 UX 리서치의 방법론과 범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초기 AI 도구의 활용: 단순 작업 및 분석을 돕는 도구초기에는 AI가 연구 설계 과정에서 일부 질문을 작성하거나, 비교적 간단하고 구조화된 테스트(예: 사용성 테스트, A/B 테스트, 설문 조사)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AI는 연구 로우 데이터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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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 어딘가에 있는 마우스 커서 찾기
망막의 중심부 시야와 달리 주변의 시야는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작은 마우스 커서가 어디에 있는지 찾으려면 눈동자를 열심히 움직이며 화면을 뒤져야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눈동자 대신 손을 움직여서 커서를 흔들곤 합니다. 주변시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움직이는 커서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눈의 구조, 안구 이동, 뇌의 시각 경로가 작동하는 방식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이런 일을 해냅니다. 커서를 찾으려고 마우스를 흔드는 사람이 하도 많으니 macOS에서는 마우스를 빠르게 흔들면 커서를 크게 키워주는 기능을 구현해버렸습니다. 작았던 커서가 커지는 변화 자체가 또다른 움직임이기도 하고, 큰 물체는 주변시로도 잘 볼 수 있으니 더욱 찾기가 쉬워집니다. 생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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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97] AI의 핵심, 딥러닝에 대한 이해
들어가며 지난 11월 3일, 보이저엑스(VoyagerX)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신 남세동 대표님이 'AI의 핵심, 딥러닝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pxd talks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남세동 대표님은 네오위즈에서 '세이클럽' 서비스를,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에서 '라인 카메라'와 'B612'앱을 만들었으며, 현재는 '보이저엑스'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계시는, 국내에서는 전설적인 개발자로 익히 알려진 분입니다. 특히 보이저엑스의 인공지능 영상편집기 Vrew는, 컷 편집 및 자막 제작에 있어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도 강력히 추천받는 서비스이기도 합니다. 이번 pxd talks에서는, 먼저 대표님이 AI와 딥러닝에 대한 간략한 개념을 소개해주셨고, 이러한 지식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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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피커의 VUX 설계 시 고려할 것들
Google Home 들어가며 인공지능의 빽에 힘입어 음성비서를 탑재한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회사에서도 눈에 띄게 음성 인터랙션을 설계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지고 있다. 시간은 조금 흘렀지만(인간은 망각의 동물..) 인공지능 스피커의 VUX를 설계하면서 기획자로서 고민했던 부분을 간단하게나마 공유하려고 한다. 음성비서는 어떤 상황에서 유용할까/자연스러울까? 최근 어느 교수님의 인상 깊었던 말이 있다. 우리가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를 만들 때는 그것이 기존에 존재하는 강력한 도구들(스마트폰 등)보다 편한 점이 무엇인지, 굳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거기서 뚜렷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설계를 다시 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한 말 같지만, 우리는 종종 새로운 디바이스가 담고 있는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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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의 미래는 여기에 있다 - UX for Next Billion Users
가끔 UX에 관련한 토론회 같은데 가면 사람들이 "UX의 미래는 무엇일까요?" 같은 황당한 질문을 한다.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그리고 사실 별로 궁금하지도 않다. 그것보다는 "내 미래는 어떻게 될까"가 훨씬 궁금하고 알고 싶다. 그래도 전문가로서 불려갔으니 "하나도 안 궁금하고, 내 미래가 진짜 궁금함" 이렇게 답변할 수는 없다.그래서 항상 그런 종류의 질문에 답변을 준비해 간다. UX의 미래는 어디에 있을까? 영화속 미래 UX와 AI UX의 미래라면 어떤 그림이 떠오르는가? 많은 사람들이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그러나 실제로 전문가들이 생각하는 UX의 미래는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면 어떤 방향일까? UX의 미래는 톰 크루즈의 손에 있지 않다. 얼마전 ZDNet에는 "A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