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U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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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과 일상
집에 3D프린터가 있어도, 마음먹고 3D 모델링하고 프린팅을 하는 일은 좀처럼 흔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생기면 한 번씩 지잉지잉 프린팅을 하는데요, 제가 만든 것 중 pxd story에 공유하지 않았던 세 개의 작업을 글로 공유합니다. 사실 프린팅이 일상은 아니고, 프린팅한 것이 제 일상 속에 있죠 😅 3D 프린팅은 UX Design과는 관련이 없지만, 재밌는 주제이니 pxd 동료들에게 가끔(1년에 한 번?) 기회가 되면 공유하려고 합니다. 하나 더 있죠. Home IoT. 하지만 아직도 이 둘은 모두의 일상 속에 스며들기에는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제가 관련 글을 한 100개 쓸 때쯤이면 그렇게 되려나요. 작업 1. 인덕션 스위치 커버 만들기 이사를 오고 나서, 그리고 우리 고양이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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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가든하다 이야기
'소소한 이야기'는 pxd생활을 하면서 떠오르는 소소한 생각이나 소소한 아이디어들을 풀어 놓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식물들과 관련된 경험을 만들어주는 '가든하다'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가든하다는 "사람은 왜 꽃을 심고, 가드닝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그 활동 영역을 넓혀가는 회사라고 합니다. 한두 해 보아왔는데 그 넓혀가는 모습이 너무나도 멋진 나무같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습니다 :) 디자인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는 아니니 소소한 일상으로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대학 2학년 때, 교수님께서는 '디자인이란 무엇인가'를 각자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저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그 아래 반쪽을 글로 더 채웠지만요. 저 한 문장은 딱히 반박할 말이 없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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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일상의 경험, 알라딘 중고서점
'소소한 이야기'는 pxd생활을 하면서 떠오르는 소소한 생각이나 소소한 아이디어들을 풀어 놓는 공간입니다. 얼마 전, 동네에 알라딘 중고서점이 생긴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인터넷 뉴스와 페이스북을 통해 존재를 알게 되고, 강남역 근처에서 한번 지나친 뒤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벌써 동네에 생겨있었어요. 동네에는 일반 서점이 두 개 있습니다. 하나는 정말 오랫동안 큰 동네의 모든 수요를 담당하던 서점, 또 하나는 몇 년 전 생긴 쇼핑몰 안의 서점입니다. 쇼핑몰 안의 서점은 다른 공간들과 트여있어 왠지 정이 가지 않고, 어렸을 때부터 가던 서점에는 가끔씩만 가는 정도였죠. 그 서점은 약간 어둡고 정적인 분위기가 그리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터줏대감처럼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것이 고마울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