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2)
-
중급 UX디자이너로 성장하기 1편 - 그 망할 놈의 포스트잇을 버려야 중급이 된다.
프로젝트의 PM으로서 오랫동안 일을 하다가, 2013년 처음으로 한 해 동안 프로젝트를 맡지 않았다. 그리고 2014년부터 여러 프로젝트에서 코칭을 하다보니 이제야 회사 사람들이 일을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보이게 되었다(참 바보같이 늦은!). PM을 하면 항상 내가 하는 프로젝트에만 빠져있는 스타일이라 주위 사람들을 못 보는 편이다. (다행히 우리 회사는 이런 나와는 달리 주위를 잘 살피는 리더들이 많다) 그러니 PM을 하면 신입들과 함께 일을 해도 '왜 저 사람이 저렇게 일을 하는 걸까?'라는 고민 보다는, 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서 결과만 잘 나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초점이었다. 즉 사람이 아니라 언제나 일이 우선이었다. 2014년부터 코칭을 하면서, 이제 언제나 '일'을 챙기는 PM은 따로 있다보니,..
-
포스트잇(Post it!) 활용하기
pxd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포스트잇의 활용은 매우 유용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논의하는 과정에서는 거의 필수적 아이템이라고 해야겠네요. 하지만 이렇게 익숙한 도구라도 활용을 위해서는 훈련과 응용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해보면서 자신의 프로젝트에서 효과를 거두는 경험과 습관이 중요합니다. 포스트잇 활용의 가장 큰 장점은 머릿속에 있던 아이디어나 어떤 의미들을 쉽게 다룰 수 있는 형태로 오브젝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꺼내어 하나의 포스트잇에 적어두는 순간, 이제부터는 눈에 보이는 한 개의 오브젝트가 되고 이 때부터는 이것이 하나의 셀이 되어 다양한 조합과 연결, 구축작업이 가능해집니다. 다른 사람들도 이것을 쉽게 '다룰 수'있게 되어 함께 추론해 나가고 협의해 나가는 훌륭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