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Stor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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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스테이블코인(Stablecoin)
웹3 생태계는 이용자들의 참여와 그에 따른 보상이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매력적인 공간이에요. 이곳에서의 참여와 보상은 암호화폐로 이뤄지는데요. 웹3를 처음 접하면 여러 암호화폐 중 어떤 것을 써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어요. 이런 분들에게 가치 변동성이 적어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Stablecoin(이하 스테이블코인)을 소개해요.스테이블코인이란?스테이블코인은 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안정성을 추구하는 암호화폐예요. 코인의 가치를 달러나 유로 같은 법정 화폐 또는 금, 부동산 같은 실물 자산의 가치에 연동해서 변동성을 최소화해요. 여기서 ‘연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에 상응하는 만큼의 자산이 준비돼 있다는 의미예요. 암호화폐의 투명성과 접근성 등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법정 화폐, 금 같은 자산의 안정적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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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3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 가스비(Gas Fees)
“코인을 살 때 Gas fee(이하 가스비)를 내야 한다고 해서 그냥 냈는데, 가스비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가스비를 처음 접했을 때, 다들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을 거예요. 이번 시간에는 가스비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해요. 가스비란? 가스비는 토큰을 교환하거나,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는 수수료예요. 이용자의 모든 활동이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네트워크 사용료를 내는 거예요. 그리고 네트워크에서의 모든 활동은 데이터로 네트워크에 영원히 기록되는데요. 이 기록은 자동으로 이뤄지지 않아요. 채굴자 또는 검증자라고 불리는 참여자들이 일일이 이용자들의 활동 데이터를 처리하는 거죠. 이 때문에 가스비의 일부는 참여자들에게 보상으로도 주어져요. 즉, 가스비는 네트워크 사용료와 참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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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의 데이터 탐험기(3)_ 데이터가 말해주는 서비스 개선 방향
시리즈는 DeFi(Decentralized Finance) 플랫폼의 스왑 서비스를 사례로 UX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편에서는 이용자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과정을, 두 번째 편에서는 이용자 유형을 분류하는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인 이번 편에서는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방식과 그에 기반한 서비스 개선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서비스 이용 방식 파악하기 프로덕트 팀이 파악한 스왑 서비스 이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유형은 토큰즈 페이지를 여러 차례 방문해 상당 시간 머무른 뒤 스왑 거래를 했습니다. 두 번째 유형은 스왑 페이지에서 ‘코인 Exchange’ 버튼을 반복해서 눌러 지불 코인과 수령 코인을 변경해 가며 거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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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의 데이터 탐험기(2)_데이터가 보여주는 서비스 이용 유형과 행동 패턴
프로덕트팀의 목표는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1편에서 말한 대로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로그 데이터(사용 기록)는 이용자를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프로덕트팀은 DeFi(Decentralized Finance) 플랫폼의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 필요한 것만 모아 확인하고 가공해 플랫폼에 최적화된 데이터를 추적하고 모니터링합니다. 프로덕트팀은 수많은 데이터 중에 어떤 데이터를 활용할까요? 플랫폼 관련 데이터 모니터링은 기본 우선, 프로덕트팀은 DAU(Daily Active Users), 신규 방문자 수 등 기본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하는 데이터를 확인합니다. 여기에 TVL(Total Value Locked), 거래량, 각 상품의 예치 수량, 플랫폼에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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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이너의 데이터 탐험기(1)_데이터를 통한 이용자 파악
UX 디자이너가 데이터를 보는 이유 UX 디자이너는 서비스를 설계하고, 구현해 내기 때문에 서비스의 의도를 누구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디자인 의도대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 가장 먼저 알아챌 수 있죠. 따라서 디자인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빠르게 개선안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프로덕트팀이 데이터를 들여다보는 이유이자 배경입니다. 데이터 기반으로 서비스 설계를 검토하고, 이용자 행동 방식을 이해해 실제 서비스 운영에 활용하는 것이죠. 데이터 분석의 세 가지 목적 1. 이용자 이해 2. 이용자의 서비스 이용 방식 파악 및 유형 구분 3. 서비스 개선 및 디자인 의사 결정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프로덕트팀은 정량적 사고와 경험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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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세계와 블록체인 세계의 연결 고리, Oracle
들어가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으로 여러 산업에서 일어날 변화를 그려보면 마치 딴 세상 같습니다. 분야를 불문하고 업무상의 비효율, 정보의 비대칭성 및 불투명성, 지속적인 보안 강화와 같이 지금도 좀처럼 처리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해결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대개 신기술을 적용하다 보면 극복해야 하는 장애물이 등장합니다. 블록체인의 경우는 기술로 인한 혜택이 빛을 발하려면 현실의 데이터를 활용해야 하는데, 기술 특성상 이를 자동으로 가져오거나 보낼 수 없다는 것이죠. 이러한 어려움을 ‘Oracle(오라클)의 문제’라고 하는데요. 본래 ‘Oracle’은 신들의 대답을 전달하는 사제를 뜻합니다. 블록체인 세계에서는 신탁을 전하는 역이라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현실의 데이터를 블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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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엔터테인먼트-음악 산업에 다가올 변화 미리보기
들어가며 최근 뉴스나 산업 분석 리포트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산업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접할 수 있는데요. 엔터테인먼트 산업 또한 예외가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가운데 음악 산업에서의 블록체인 기술 적용 동향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음악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는 배경 사례를 살펴보기 전에 음악 산업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음악 산업은 레이블, 저작권협회, 기획사 등 여러 이해관계자가 제작부터 유통, 팬과의 관계 형성 및 상호 작용에 관여해 계약을 맺습니다. 이해관계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티스트에게 지급되는 음반 판매 및 음원 재생 로열티 비율이 낮아지는 구조이죠. 이 때문에 극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티스트는 수익 배분, 음원 소유권 등과 관련해 불공정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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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세상에서 ‘나의 활동’을 증명하는 토큰들
블록체인 세상에서 ‘나의 활동’을 증명하는 토큰들 Tokens as Proof of What I Do in the Blockchain World 들어가며 블록체인상의 데이터는 누구에게나 공개되고 조작할 수 없다는 특성이 있어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은 소유권, 이용권, 이력 등을 증명하는 증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유의 가치(ID)를 갖는 NFT는 블록체인이 상용화된 이후 증명 용도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죠. NFT의 상세한 활용법은 pxd-WEMIX team의 ‘NFT, 어디로 가고 있을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근 토큰의 활용 범위가 더욱 다양해지면서 위 아티클의 사례 외에도 오직 증서로만 쓰이는 NFT들이 계속해서 발행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 글에서는 Proof of Atte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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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의 포인트 통합⬝교환 서비스
들어가며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의 포인트 프로그램에도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기존 포인트들을 통합하거나 서로 교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가 운영되는 중이죠. 이번 글에서는 블록체인에서 시도되고 있는 통합⬝교환 서비스의 사례와 핵심 요소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토큰을 통해 다른 포인트로 교환 첫 번째는 현시점에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교환 서비스의 대표 주자로 꼽히는 라이프 스타일 리워드 플랫폼 MiL.K(밀크)입니다. 야놀자를 비롯해 메가박스, CU, L.Point 등 실생활에 유용한 포인트를 지원해 사용자가 가장 많죠. 사용자는 제휴사 포인트를 MLK 토큰으로 교환한 뒤 다른 제휴사 포인트로 바꿀 수 있습니다. 영화관 포인트를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DeFi의 스왑(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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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LE] 평범한 개인이 모여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차원의 커뮤니티, DAO
NILE(이하 나일)은 WEMIX3.0 생태계의 차세대 커뮤니티 플랫폼입니다. 탈중앙화 자율 조직인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하 다오)를 기반으로 작동하죠. 명칭 그대로 기존의 조직 또는 커뮤니티와 달리 중앙에서 관리/감독하는 존재가 없습니다. 대신 전체 구성원이 투표와 합의를 통해 다 같이 조직을 운영하고 이끌어갑니다. 개인의 자율성이 완전히 보장되죠. 그만큼 참여와 책임도 필요합니다. 아랫글을 통해 다오가 차세대 커뮤니티로 떠오르는 까닭과 향후 미래 모든 조직의 형태라는 전망까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프랑스 아비뇽 지역에 중세 시대 유적으로 남아있는 생 베네제 다리는 주변 자연 풍광과 어우러지는 유려한 아치가 아름다워 세계적인 관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