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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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춤을 추었어’ NFT, 그림책과 만나 마음을 갖다
NFT(Non-Fungible Token)는 이름 그대로 다른 무엇이 ‘대체할 수 없는' 제각기 고유한 것이에요. 똑같은 곰 인형이 수만 개씩 있다 해도 다른 곰 인형이 내가 품은 곰 인형을 대신할 수 없듯, NFT는 ‘내 것'으로서 유일성을 가져요. 물성이 없는 디지털이지만, 소유할 수 있는 아날로그의 감성을 담고 있죠.이수지 작가는 NFT ‘춤을 추었어'로써 이런 NFT의 감성과 가장 아날로그적인 책을 연결 지었어요. 그의 이야기는 모리스 라벨의 무곡 ‘볼레로’를 만나 열여덟 점의 그림이 되고, 각 그림은 선율에 맞춰 춤추는 애니메이션 NFT가 돼요. NFT는 ‘춤을 추었어'의 일부이자 나만이 가질 수 있는 이야기죠. 책과 그림, 그림책과 음악, 애니메이션과 NFT, 그리고 다시 NFT와 책을 잇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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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날마다, 브랜드'를 읽고 (Reviewing 'Every day, Brand')
좋은 브랜드란 무엇일까? (What makes a great brand?) 플러스엑스의 임태수 님이 쓰신 이 책은 좋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 디자이너가 어떠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좋은 브랜드가 지녀야 할 핵심 가치에 대해서 에세이의 형식으로 이야기한다. 비교적 어렵게 쓰여지지 않아서 가볍게 읽어볼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에서 언급한 국내, 해외 브랜드 사례들로 저자의 브랜드 취향이나 브랜드 지향점을 조금이나마 예측해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과연 좋은 브랜드는 어떤 가치를 제공해야 할까? 1. 좋은 브랜드는 단순 리뉴얼을 하지 않는다. (A great brand is not a cosmetic rebreanding.) 예전에 한솥 도시락 브랜드를 해외 모 에이전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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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UI/GUI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도서 추천
주변에서 UX 관련 도서 추천을 종종 받는 편이다. 그때마다 떠오르는 도서들을 즉흥적으로 추천했었는데, 이 기회에 입문용으로 꼭 필요한 도서를 모아 공유한다. 사실 이 책들 말고도 추천하고 싶은 책은 상당히 많다. 하지만 이 책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차츰 범위를 넓혀나가면 좋겠다. (앞으로 필자에게 UX 책 추천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을 공유하려고 한다.) UX 방법론 관련 추천 도서 1. About face 4 저자 앨런 쿠퍼 외 | 역자 최윤석 | 에이콘출판 | 2015 퍼소나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한 앨런 쿠퍼가 쓴 책이다. 이 책은 UX에서 말하는 목표 지향 디자인의 처음과 끝을 전과 같은 느낌으로 기술하고 있다. 퍼소나와 시나리오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다면 꼼꼼히 읽어보면 좋겠다. 2.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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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UX / UI 신간 소식 (2016~2017)
2016년 이후 출간된 UX / UI / 비즈니스 관련 신간 소식입니다. ‘스프린트’만 2016년에 출간되었고, 나머지 도서는 2017년도에 출간되었습니다. 도서명을 선택하시면 관련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회의에서 똑똑해 보이는 100가지 기술 저자 새라 쿠퍼 | 역자 홍지수 | 어떤날 구글 출신 디자이너 ‘새라 쿠퍼’가 쓴 책으로 직장에서 회의에 집중하는척하면서 회의에서 똑똑해 보일 수 있는 다양한 노하우가 담겨있다. 일러스트와 짧은 글줄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 1달러 프로토타입 저자 그렉 누들먼 | 역자 김기성, 이윤솔 | 지앤선 포스트잇의 한계는 어디까지일까? pxd에서도 포스트잇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업무 보조도구이다. (참고로 포스트잇으로 주로 부르긴 하지만 포스트잇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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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UX / UI 신간소식 (2015~)
2015년 이후 출간된 UX / UI 신간 소식 공유드립니다. 1. 어바웃 페이스 4 (2015)앨런쿠퍼, 로버트 라이만 외 저 | 최윤석 역 | 에이콘출판어바웃페이스 3 업데이트판 입니다. 어바웃페이스 3 업데이트 된 이후 아이패드가 출시되었고, 이후 터치기반 인터페이스 관련한 용어 및 내용이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9190581 2. 사용자 인터뷰 (2015)스티븐 포티걸 저 | 김승권 외 2명 역 | 지앤선그동안 '인터뷰' 하나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기술한 책이 드물었던 것 같은데, 비로소 이런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이론과 실무의 간극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체크리스트 관점에서 활용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ht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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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 디자인 신간 소식 (2014~)
UX / 디자인 신간 소식 공유드립니다. 요즘은 UX / 디자인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정보를 얻기에는 좋지만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을 고르기는 더 어려워진것 같습니다.나에게 맞는 책을 찾으시려면 인터넷에서 관련 키워드로 검색한 후에 서점에서 책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1. 일상의 디자인 (2015)진선태 저 | 지콜론 북버내큘러 디자인에 관련된 책 입니다. UX 디자이너가 디지털 제품에 중점을 두고 문제 해결을 한다면, 버내큘러 디자인은 일상 생활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둡니다.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8735250 2. 내일의 디자인 (2014)하라켄야 저 | 이규원 역 | 안그라픽스무인양품의 아트디렉터인 하라켄야의 신작입니다. 더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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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건강한 완벽주의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20% 줄이기 '노력의 배신'
혹시 당신은 완벽주의자(일 중독자)인가? 이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의 배신'이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에서는 건강한 완벽주의와 해로운 완벽주의에 대해서 기술하고 있다. 건강한 완벽주의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주체성을 가진다. 하지만 해로운 완벽주의는 실수를 두려워한 나머지 타인의 가치기준이 판단 재료가 된다. 그리고 해로운 완벽주의는 소위 말하는 일 중독으로, 자신 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본 책에서는 해로운 완벽주의자 체크리스트가 있어서 본인이 해로운 완벽주의자인지 확인 해 볼 수 있다. 본인이 아래 12개 항목 중에서 몇 개나 해당하는지 세어 보자. 1. □ 더욱 더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2. □ 완벽주의자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3. □ 사소한 일에 신경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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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에서 UX 공부하기
안녕하세요. 전 OO대학교 OO학과에 다니는 3학년 OOO라고합니다. 이렇게 갑작스럽게 메시지를 보내도 될지 많이 망설였지만 막막한 마음이 메시지를 보내요!! 평소에 pxd를 페이스북으로 먼저 접하고 난 뒤에, 틈틈히 회사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들어가 소식을 보곤합니다..ㅎ 다른 것이 아니라 전 이제 막 ux, ui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해보고 싶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지방쪽이라 그런지 ux, ui분야가 활발하게 연구되거나 공부되지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가 접한 과목들중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나 인터렉션 디자인이라는 과목으로 ux, ui를 겉핥기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사실 지금도 제가 아는 범위는 극히 좁아요. 그래서 ux관련된 강의나 워크샵 같은 것이 있으면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아래 지방에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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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book] 2011년 UX(UI) 관련 신간 소개
2011년에 발간된 UX(UI) 관련 신간을 소개합니다. 요즘 들어서 번역본들이 많이 나오고, 흥미로운 책이 많이 나와서 즐겁네요. 더 많은 책 정보를 얻으시려면 제 '유저스토리북 책장'에도 들려주세요. http://uxdragon.userstorybook.net/ 1. 거침없이 배우는 익스프레션 블랜드 - 프로토타이핑을 도와주는 강력한 툴인 익스프레션 블랜드에 대한 소개를 다루고 있습니다. - 책 정보 보기 :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635394 2. The design of sites - 웹 사이트 디자인의 107가지 패턴에 대해서 다룬 책입니다. 원서인 The design of sites 2판이 2006년도에 나왔네요. - 책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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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대체 뭐가 문제야?
대체 뭐가 문제야? 라는 제목의 책을 읽었습니다. (저자: Gerald M. Weinberg, Donald C. Gause) 이재용님의 글에서도 있듯 UX 디자이너의 자질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문제 해결능력 입니다. 이 글에서 언급한 Dan saffer의 문제 해결능력은 첫째, 문제를 발견하고 시각화하는 능력, 둘째, 여러개의 답을 발견하고 비교, 검증하는 능력, 셋째, 선택한 해결책을 설득화하고 제품화 하는 능력 입니다. 하지만 시각화 하고, 답을 비교 검증하는 능력, 설득하는 능력 이전에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는것이 문제 해결능력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내용이 짧아서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으나, 내용에 대한 이해도 잘 되지않았고 정리도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인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