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York Apple Store 방문기

2010. 5. 20. 15:43UI 가벼운 이야기
알 수 없는 사용자

뉴욕 출장 기간중 방문한 맨하탄의 Apple Store 방문기 입니다.
맨하탄에는 3개의 규모있는 Apple Store가 있는데, 그 중 2곳을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이 Grand Plaza에 위치한 Apple Store 입니다.
Grand Plaza점은 맨하탄에서도 중심부인 5th Avenue와 Central Park 남문이 교차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노른자땅에 있는거죠. 덕분에 Grand Plaza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변 관광지와, 바로 앞에 있는 힐튼호텔로 인해 여행객이 꼭 한 번 들려보게 되는 코스가 되었다고 하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도 여행객차림의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군요.

아래 사진은 Apple store 입구 입니다.

실제로 본 첫인상은 투명유리 큐브 안에 애플 로고만 덩그러니 매달려 있어, '매장은 어디에 있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촌스러운가요? ^^: 뉴욕의 오래된 회색빛 빌딩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은 확실히 사로잡는 것 같더군요.

지상에 있는 입구에서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본매장이 나타납니다.
매장안 사진들 입니다.

애플의 직영 매장이라 그런지, in-store 디자인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애플 제품군의 회색 메탈 느낌을 전체적으로 유지하면서도, 실제 제품을 체험하는 공간에서는 질감이 살아 있는 나무 테이블을 제공해,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메탈 느낌을 무마시켜주고 있더군요. 또한 파란 티셔츠를 입은 캐쥬얼한 느낌의 직원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부담감 없이 궁금한 것이나, 제품에 대해 물어볼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호에 있는 애플스토어 입니다.
소호점의 간판사진 입니다. 심플함의 표본을 보여주는 간판인것 같습니다.

소호점의 매장안 사진입니다. in-store디자인은 grand plaza점과 거의 비슷하나, 천장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전체적으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소호점의 가장 특이한 점이 있다면 스토어 내부에 별도의 교육공간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평일 낮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거의 매시간마다 교육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파란 티셔츠를 입은 분이 강사이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iPhoto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면, 제품 매뉴얼 따위는 정말 필요치 않을 것 같습니다.

뉴욕의 애플 스토어를 방문하면서 느낀점을 정리한다면, 스토어에서 제품을 하나라도 더 팔기 위한 목적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재미있고 편하게 애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한번 체험해 보면 사고 싶을거야'라는 자신감도 느껴지더군요.

삼성 디지털프라자나 LG 하이프라자 관계자와 직원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았으면 합니다. 특히 24시간동안 운영되는 Grand Plaza 애플 스토어를.... "전자제품 매장이 24시간동안 운영되다니...."

[참고##출장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