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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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AI와 한 팀 되기 #2 UI 디자인
생성형 AI를 신입사원 삼아 함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장소 검색 및 추천 서비스’를 모의 기획하고 있어요. 1편에서는 데스크 리서치로 기존 유사 서비스와 실제 사용자의 의견을 파악했는데요. 이번에는 서비스에 들어갈 주요 기능을 정리하고 IA(Information Architecture, 정보구조도)를 만들게요. 이를 시각화한 와이어프레임(Wireframe, 화면설계서)까지 그리면 완성입니다! 서비스 IA를 만들어보자 앞서 챗GPT(ChatGPT), ‘챗 사원’이 분석한 자료로 정리한 서비스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사용자 리뷰를 토대로 한 필수 기능 - 장소 위치 탐색, 커뮤니티, 예약기존 유사 서비스를 참고한 추가 기능 - 콘텐츠 큐레이션, 검색, 지도, 장소별 세부 정보이를 바탕으로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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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AI와 한 팀 되기 #1 데스크 리서치
AI를 공부하면 할수록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AI가 아무리 편하다고 하지만, 업무에 활용하려면 미리 연습이 필요하죠. 앞으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와 함께 모의 서비스를 기획하기로 했어요. 지금부터 여러 서비스 기획자와 ‘신입사원 AI’가 한 팀을 이뤄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게요.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기존 서비스 현황을 살피고 사용자의 불편을 개선할 수 있는 기능을 정리하는 거예요! 기존 서비스의 UI/UX를 알아보자프로젝트 주제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장소 검색 및 추천 서비스' 개발로 정했어요. ‘반려 인구'가 1,500만 명에 달하는 시장 상황과 우리 팀원 모두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소비자 의견을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죠. 이제 주제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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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편리한 창작을 위한 생성형 AI의 숙제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생성형 AI 사용기‘창작물’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프로덕트 디자이너로서 늘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뭔가를 창작하는 일은 늘 어렵습니다. 괜히 부담감이 느껴지곤 하죠. 이런 창작의 어려움이 저 혼자만의 일은 아닐 겁니다.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만들어준다는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다면 어떨까요. 생성형 AI 챗GPT(ChatGPT)와 미드저니(Midjourney)*로 콘텐츠를 만들며 편리한 창작을 위해 필요한 조건들을 살펴봤습니다.*미드저니 V6 기준 생성형 AI로 네 컷 만화를 만든다면?여러 창작물이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저는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글과 그림을 골랐습니다. 글과 그림을 각각 따로 만들기보다는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 뒤에, 이 이야기를 표현하는 네 장의 이미지를 생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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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건너온 UX] AI는 UX 라이터를 대체할 수 있을까?
'언어장벽' 너머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까요? 더 많이 배워서 사고의 폭을 넓히고 싶은 마음을 언어의 한계 때문에 포기할 순 없죠. 다양한 언어, 문화권의 콘텐츠를 번역하는 '물 건너온 UX'와 함께, 전 세계를 탐험하며 틀 없이 자유로운 생각을 펼쳐봐요.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유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되고 있어요. 특히 생성형 AI는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여겨지던 창작까지 해내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죠. 간단한 메일부터 장편소설까지, 뭐든지 AI가 대신 써주는 세상에서 UX 라이팅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요? UX 라이터라는 직업은 AI에 밀려 이대로 사라지는 걸까요? 직업 정체성을 고민하는 모든 UX 라이터에게 팟캐스트 ‘Writers in Te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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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 세상 모든 견종 NFT를 만들 수 있을까?
'요술 방망이'라는 AI, 직접 써보니...생성형(Generative) AI의 등장 이후 주변이 온통 AI 얘기로 떠들썩합니다. 대부분 새로운 기능이 얼마나 놀라운지, 발전된 기술이 무엇을 가능하게 할지에 대한 이야기죠.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AI가 명령어만 입력하면 어떤 결과물이든 원하는 대로 뚝딱 나오는 ‘요술 방망이’처럼 느껴집니다. 정말 그럴까요? 생성형 AI 미드저니(Midjourney)를 사용하면서 직접 알아봤습니다. PFP NFT 344개 나와라, 뚝딱!우선 미드저니와 함께 세상 모든 개를 위한 PFP(profile picture) NFT를 만들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요크셔테리어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 저를 포함해 pxd에는 반려견을 둔 동료들이 많은데요. 반려인들이 메신저나 소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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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위한 UX 요소들
* 아래 예시 이미지들 중 일부는 Animated GIF라서 로딩 시간이 필요하거나 반복재생이 잘 안 될 수 있습니다.지난 글에서 'AI를 위한 UI 패턴'이라는 주제로 최근 AI를 활용하는 서비스들이 가지는 큰 구조의 UI 패턴들을 다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AI를 활용한 서비스들에서 보이는 UX 요소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물론, UX적인 요소이기도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과도 많은 부분 겹쳐져 있습니다. 더 넓게 살펴보고 세분화하면 훨씬 더 다양한 요소들을 정리할 수 있겠지만, 일단 제가 지금껏 학습하고 실제로 접한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정리를 해보겠습니다.그리고 최근 많이 이야기되는 RAG, Agent와 같이 앞으로 기술적인 부분이 더 발전하고 새로운 방식이 추가될 수도 있고, 그렇다면 UX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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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위한 UI 패턴
최근 2년 동안 AI는 그 어떤 것보다 빠르게 발전하며 일상생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나무가 자라는 속도만큼 한 달 한 달 대단한 성장과 발전을 하며 더 좋아지고 있죠. 기존에도 AI는 있었지만, 모두가 느끼듯 지금과 같은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특히 생성형 AI, 그중에서도 ChatGPT는 이제 제가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막히거나 질문이 생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특정 분야의 지식이나 최근 정보, 코딩, 에러 해결, 영어 등 뭐든 내가 필요한 정도는 해 줄 것이란 생각이 들죠.지금은 ChatGPT, Gemini, Claude 등의 대형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 대화형 AI 서비스가 현재는 가장 널리 사용되는 서비스이지만, MS Office나 Google Workspace 같은 업무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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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TACON 2024 방문기] 'AI+Blockchain/Web3'가 열어가는 새 패러다임
Overview.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AI, 웹 3, 메타버스 지식 공유 컨퍼런스인 2024 메타콘(METACON)이 개최되어 다녀왔어요. pxd는 최근 몇 년간 블록체인 UX와 웹 3 UX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업계를 선도하는 전문성을 쌓아왔으며, 현재 AI와 UX를 융합한 혁신적인 프로젝트들을 진행 중입니다. 올해는 구글 클라우드, 인텔, 엔비디아,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포르쉐AG, 샌드박스, 현대, LG, SK 등 국내외 AI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참가가 돋보였어요. 현업 전문가들이 직접 전달한 최신 IT 기술 적용 사례, 비즈니스 잠재력, 경쟁 우위 확보 전략에 대한 실질적인 이야기를 통해 현장에서 직접 다뤄지는 다양한 주제들을 깊이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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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Researcher와 AI가 연구를 함께 진행할 수 있을까?
최근 몇 년간 UX 리서치 분야에서 인공지능(AI)의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출처). 과거에는 AI를 연구에 활용될 때 단순히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번거로운 업무를 줄여주는 역할에 그칠 것이라 예상했지만, 오늘날의 AI는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하며 분석하는 과정 전반에 걸쳐 사용될 수 있는 다양한 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여러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지만 UX 리서치의 방법론과 범위를 크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초기 AI 도구의 활용: 단순 작업 및 분석을 돕는 도구초기에는 AI가 연구 설계 과정에서 일부 질문을 작성하거나, 비교적 간단하고 구조화된 테스트(예: 사용성 테스트, A/B 테스트, 설문 조사)를 수행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AI는 연구 로우 데이터를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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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요즘 브랜드 디자이너의 생성형 AI 사용법
Adobe(어도비)에서 주최하는 Make it(메이크 잇)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생성형 AI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했던 경험을 공유할 거라는 소식을 접했기 때문이죠. 생성형 AI에 관심 많은 디자이너로서 놓칠 수 없는 행사였죠.행사에서 접한 여러 사례 중, 특히 생성형 AI로 디자인 자산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코어를 구축해 나가는 사례가 인상 깊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우아한청년들' 크리에이티브팀의 김관우 파트장과 ‘스매치코퍼레이션'의 조중현 CDO가 공유해 주신 인사이트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성형 AI로 브랜드 자산 만들기│김관우 파트장, 우아한청년들어떤 브랜드를 생각했을 때 곧바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는 건 어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