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IX PLAY] 마침내 열린 가능성의 장, Marketplace

2023. 3. 23. 07:50Blockchain UX 이야기
임현경 (Hyun Kyung Lim)

WEMIX PLAY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P&E(Play & Earn) 플랫폼입니다. 게임 안에서만 일어났던 일들을 게임 밖으로 확장시키며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죠. 게임 속 자산을 또 다른 게임에 투자할 수도, NFT를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것들이 가능한지 궁금하지 않나요?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WEMIX PLAY의 요모조모를 미리 살펴봅니다. 알면 알수록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테니까요.

Marketplace(마켓플레이스)는 WEMIX PLAY에 온보딩한 게임 NFT(Non-Fungible Token)를 거래하는 '장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Marketplace를 새로운 장이라 일컬을 때, 누군가는 "게임 캐릭터나 아이템은 예전부터 거래할 수 있었고 NFT 마켓도 이미 여럿 있는데, 새삼 뭐가 새롭다는 거지?"라고 반문할지도 모릅니다. Marketplace의 참신성은 게임과 NFT, 두 요소의 융합으로부터 비롯됩니다. 기존 원자들이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분자를 이루듯, Marketplace는 게임과 NFT를 통해서 전에 없던 가능성을 펼치고 있죠.

 

NFT, 게임 자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부여하다

게임 플레이어는 Marketplace에서 자신이 키운 캐릭터, 획득한 아이템 등을 NFT로 발행, 판매할 수 있습니다. 이로써 플레이어는 게임에서 이룬 성과에 대해 보람, 재미 외에도 실질적인 보상을 얻게 됩니다. 게임사나 다른 이용자가 발행한 NFT를 구매할 수도 있는데요. 이를 게임 내에서 사용해 효율적으로 목표를 달성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거래해 수익을 내는 등 필요에 따라 운용 가능하죠.

이전에도 게임 캐릭터 또는 아이템 거래는 존재했지만, 커뮤니티, 소셜 미디어 등 게임 외 '비공식' 경로로 이뤄졌습니다. 만약 거래 중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다고 해도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죠. 판매자가 아이템은 넘기지 않고 돈만 받아 챙겨 도망치는 경우,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해킹해 아이템을 빼돌리거나 캐릭터를 삭제하는 경우 등 이를 악용한 범죄가 횡행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NFT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누구인지, 얼마에 거래됐는지 블록체인상에 명확히 기록됩니다.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공공화된 정보를 통해 소유권을 증빙할 수 있고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느냐는 것입니다.

기존 게임 아이템은 플레이어가 아무리 '구매'하더라도 실질적인 소유주는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가진 게임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게임의 일부로서 수정 또는 삭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게임 내에서만 효용 가치가 있기에 이용자가 더 이상 게임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에는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그러나 Marketplace를 통해 NFT화한 아이템의 소유권은 오로지 NFT 소유자에게 돌아갑니다. 소유자의 자산이기에 게임사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죠. 이용자가 흥미를 잃거나 조건이 맞지 않는 등 여러 이유로 게임을 그만둔다 해도, 이를 판매해 그간 게임에 쏟았던 노력과 시간의 일부를 경제적 수익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상 기록된 자산이기에 게임 안팎으로 이용자의 편의에 맞게 관리할 수 있는 것입니다. Marketplace는 이러한 NFT를 기반으로 개인의 권리는 물론 균형가격 형성과 거래 안전성을 보장, 시장의 양성화를 도모합니다. 이는 게임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경제 시스템을 활성화, 나아가 고도화하는 디딤돌로 작용할 것입니다.

 

게임, NFT에 더 가까이 갈 수 있도록 돕다

NFT가 게임 자산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부여했다면, 게임은 NFT에 대한 진입장벽을 해소합니다. 아직 대중화 단계 초입에 놓인 NFT는 블록체인 초심자에게 생경함을 줄 수 있습니다. NFT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도 직접 창작, 발행하는 데에는 막연한 부담감을 느끼기도 하죠.

이러한 상황에서 Marketplace는 게임을 매개체로 삼아 WEMIX PLAY 이용자가 NFT의 세계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캐릭터를 육성하고 아이템을 강화 또는 조합하는 행위 자체로 NFT의 'Property(속성)'을 구성하는 창작 활동이니까요. NFT 참여를 이용자들이 게임 밖으로 이탈해야만 하는 낯선 경험이 아닌, 게임 경험의 일부분으로서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한정판 NFT를 최초 구매할 수 있는 Drop(드롭)에도 이러한 의도가 잘 담겨있습니다. 이용자가 구매 후 개봉하기 전까지는 내용물을 알 수 없는 럭키 드로우(랜덤 박스)의 메타포 그래픽은 은박으로 포장된 카드 형태를 띠고 있는데요. 판매가 종료되면 절취선을 따라 열린 패키지 사이로 카드의 일부분이 드러나죠.

이렇게 Drop에 참여하는 경험은 이용자가 NFT를 접하면서 게임에서의 기억을 불러올 수 있도록 합니다. 여러 게임에서의 아이템 뽑기, 문구점에서 산 카드팩을 조심스럽게 뜯어내고 그 안을 슬쩍 엿보던 옛 추억 등을요.

입찰을 통해 경쟁, NFT를 구매할 수 있는 Play Auction(플레이 옥션)은 개시와 함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됩니다. 새로운 입찰자가 나타날 때마다 시간은 초기화되고 새로운 카운트 다운이 이어지죠. 남은 시간이 줄어들고, 입찰자는 구매 성사를 기다립니다.

Marketplace 이용자는 모두 함께 Play Auction 상황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누가 얼마에 NFT를 쟁취할 것인지, 박진감 넘치는 게임을 관전하는 것처럼 NFT 거래를 즐길 수 있는 것이죠.

이처럼 Marketplace는 게임과 NFT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게임 NFT를 발행, 거래하는 과정 역시도 게임의 맥락을 잇는 콘텐츠로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Marketplace를 통해 이용자는 마치 게임을 즐기듯, NFT 시장에 경쾌한 첫발을 내디딜 것입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장을 향해서요.

 

글. 임현경 - UX Writer
그래픽. 정예지 - BX Designer

 

이 글은 Blockchain UX / Web 3.0 UX 디자인 관련 전문 채널 pxd Medium에서 영문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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