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가벼운 이야기(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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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xciting Time To be a Wizard
이 글은 최근 서비스 디자인 네트워크(Service Design Network) 매거진 Touchpoint의 'Experience Prototyping'호 (vol.11 no.2)에 기고된 An Exciting Time to be a Wizard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Introduction 우리는 오늘날 이전에 없었던 기술의 발전 속도와 범위로 인해 미래를 더욱더 예측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5G,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의 인터랙션,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기존의 없던 새로운 경험들은 높은 불확실성을 지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사용자 참여 워크숍, 테스트 등의 방법론들을 통해 사용자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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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스템 4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시스템 작업 프로세스 및 유의할 점
디자인 시스템은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은 왜 필요한가 2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종류 3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운영 4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시스템 작업 프로세스 및 유의할 점(현재글) 5편 - GUI 디자인 리서치 6편 - 기본 시각 요소 설계 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 7편 - 컴포넌트를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8편 - 특수한 목적을 고려한 컴포넌트 디자인하기 들어가면서 이번 글에서는 실무 관점에서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던 프로세스를 정리해 보고, 각 단계에서 주의할 점과 배운 점들을 공유하려 합니다. 1. 가이드라인의 목적과 범위를 구체화하기 무엇을 달성할 것인지? 여느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디자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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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Driven User Modeling -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모델링 프로세스
pxd에서 사용자를 이해하는 방법으로 데이터 활용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013년 전후일 것 같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UX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데이터에 근거하여 사용자 모델링을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사용자 가설에 대한 객관적 근거의 아쉬움 저(담당자)는 충분히 납득이 되는데 윗분들은 증거를 원하시거든요. 명백한 숫자가 있으면 좋은데... 그럴듯하긴 한데 정말 그런 사용자가 얼마나 되는 걸까요? 이전 글 (사용자 모델이 이해와 활용)에서 디자인 프로세스에서의 사용자 모델링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서 소개를 한 바 있습니다. 사용자 모델링은 목표 사용자에 대한 명확한 이미지를 갖는다는 점에서, 그리고 디자인 과정의 구심점이 된다는 측면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정성적인 리서치 과정에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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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스템 3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운영
디자인 시스템은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은 왜 필요한가 2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종류 3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운영(현재글) 4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시스템 작업 프로세스 및 유의할 점 5편 - GUI 디자인 리서치 6편 - 기본 시각 요소 설계 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 7편 - 컴포넌트를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8편 - 특수한 목적을 고려한 컴포넌트 디자인하기 글을 시작하며 디자인 가이드라인 프로젝트 초반에는 어떤 내용을 담아야 하는지, 가이드라인을 활용하는 각각의 사용자가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중점으로 두었다면, 전체 내용을 구조화한 시점부터는 초기 버전을 기반으로 어떻게 지속 가능한 디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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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Friday
UX 얼라이언스(UXalliance)에는 네트워크에 가입된 전 세계 UX 회사 직원들이 서로 프로젝트나 지식을 공유하는 Know-how Friday라는 행사가 있습니다. 지난 9월 6일에 진행된 Know-how Friday에서는 피엑스디의 박재현 님과 폴란드 Symetria(https://symetria.pl/en)의 Wojtek 님이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그 내용을 간단히 공유합니다. Know-how Friday Know-how Friday는 UX 얼라이언스에 가입된 각 회사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각자의 프로젝트나 업무 방식/문화 등을 소개하며 UX 관련 노하우는 물론 글로벌 UX 문화를 알아가는 시간입니다. Know-how Friday는 매달 첫째 주 금요일에 컨퍼런스 콜로 진행되는데요. 글로벌 회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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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스템 2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종류
디자인 시스템은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은 왜 필요한가 2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종류(현재글) 3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운영 4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시스템 작업 프로세스 및 유의할 점 5편 - GUI 디자인 리서치 6편 - 기본 시각 요소 설계 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 7편 - 컴포넌트를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8편 - 특수한 목적을 고려한 컴포넌트 디자인하기 들어가면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많은 가이드라인을 읽어보고 참고했는데요. 포괄 범위, 특수성을 기준으로 시중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을 나눠 보았고 각 가이드라인의 배경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포괄 범위: 얼마나 광범위한 생태계를 다루는가? 1.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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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시스템 1편 - 디자인 가이드/디자인 시스템은 왜 필요한가
디자인 시스템은 총 8편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은 왜 필요한가(현재글) 2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종류 3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디자인 시스템의 운영 4편 - 디자인 가이드라인/시스템 작업 프로세스 및 유의할 점 5편 - GUI 디자인 리서치 6편 - 기본 시각 요소 설계 시 알아 두어야 할 것들 7편 - 컴포넌트를 디자인할 때 고려해야 할 것들 8편 - 특수한 목적을 고려한 컴포넌트 디자인하기 들어가면서 2014년 6월 구글이 머티리얼 디자인 시스템을 공개한 후, 많은 회사들이 고유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구글, 애플처럼 운영 체제를 관리하는 기업뿐 아니라, IBM, Shopify 등의 플랫폼, Audi, Uber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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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um Con 2019 후기(2/2)
Spectrum Con 2019 후기(1/2)에 이어 2개의 세션을 소개합니다. 앞선 글에서 라인과 쿠팡의 디자인 팀이 어떻게 UI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CFC가 어떤 과정으로 브랜드의 비주얼 랭귀지를 만들어 나가는지, 그리고 프로토파이가 어떤 방식의 협업을 진행하는지 공유합니다. [ Spectrum Con 2019 후기 시리즈 ] Spectrum Con 2019 후기(1/2) - 이전 글 Spectrum Con 2019 후기(2/2) - 현재 글 브랜드 맥락에서 기인하는 visual language - CFC 전채리 님 작성자. 강유정 들어가며 세션은 CFC가 진행해온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의 맥락을 발견하고, 이를 시각 언어로 연결하는 프로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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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um Con 2019 후기 (1/2)
[ Spectrum Con 2019 후기 시리즈 ] Spectrum Con 2019 후기(1/2) - 현재 글 Spectrum Con 2019 후기(2/2) - 다음 글 지난 7월 2019 스펙트럼콘에 다녀왔습니다. 이는 원티드와 디자인 스펙트럼이 함께 진행하는 행사로, 디자인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Career Coaching, 잡 페어 등 채용 관련 정보와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는데요. 디자인 콘퍼런스는 Joy of design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업계에서 활약하고 계신 디자이너들의 경험과 디자인 과정을 통해 얻은 기쁨과 가치를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중 인상 깊었던 네 가지 토크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 한국에서 디자인하기 by. 이정영 디자이너 | 라인 U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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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 로지텍스 컨퍼런스 2019 후기
지난 7월, 바이라인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리테일 & 로지스 테크 컨퍼런스 2019에 다녀왔습니다. 이날 진행된 세션 중 인상 깊었던 두 개의 세션을 공유합니다. 마켓컬리의 데이터 팀이 어떻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지, 배달의 민족이 어떻게 미래의 배달을 만들어나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데이터 물어다주는 멍멍이 - 노상래 작성자. 강유정 마켓컬리와 데이터 농장(a.k.a. 데농) 마켓 컬리는 식료품 전문 유통 업체로, 좋은 상품을 합리적으로 서비스하는 회사입니다. 상품 소싱과 제조, 주문 처리 및 재고관리, 배송, 데이터 분석 등을 내재화하고 있습니다. 컬리의 데이터 팀은 '데이터 농장'이란 재미난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농부처럼 데이터를 줍고, 키우고, 열매를 수확하며 발전해왔기 때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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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 Executive Summit 2019를 다녀와서
들어가며 얼마 전 SAP에서 주관하는 SAP Executive Summit 2019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주제는 ‘혁신과 클라우드’ 였는데요. 최근 클라우드 기술이 산업 전반 그리고 우리 주변의 많은 것을 바꾸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것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사람들의 관심이 정말 높았습니다. 세 개의 트랙으로 넓은 장소에서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 서서 듣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제조업은 프로덕트 기반으로 시작되어 오늘날 프로덕트를 넘어 서비스 기반으로 개인화된 프로덕트 서비스까지 고려되고 있습니다. Dr. Hennig Kagermann은 “From Industrie 4.0 to Data-Driven Business (2017)"에서 이러한 제품에서 파생되는 서비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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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함께 성장하기 - 디자이너, 커리어 밋업 발표 회고
예전에 SDS 프로젝트로 함께 했던 지인의 소개로 동네 디자이너 크-럽 에서 '디자이너, 커리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게 되었다. 동네 디자이너 크-럽 밋업은 이번에 두 번째 치러지는 행사이고, 특정 주제와 관련한 연사들을 모셔 간단하게 Small talk을 하고, 이후 주제에 대한 각자의 경험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네트워크 시간이 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행사다. (간단한 샌드위치와 다과가 제공되는데 무려 맥주가 구비되어 있다!) 발표 주제는 '회사와 함께 성장하기'로 정했다. 나는 pxd라는 에이전시에서 10년을 일했다. 10년간 회사에 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이직을 여러 번 하면서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한 회사에 꾸준히 다니는 것이 좋을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정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