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타트업(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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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The Leader's Guide by Eric Ries
The Leader's Guide To Adopting Lean Startup At Scale By Eric Ries 이 책은 서점에서 살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린스타트업의 창시자인 에릭 리스가 책을 출판하는데 있어서도 린스타트업의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 2015년 3월 16일 킥스타터에서 '나는 이런 이런 책을 낼거야'라고 MVP를 만들어 올렸고, 사람들이 거기에 펀딩을 한 결과 나온 책이며, 2016년 6월, 킥스타터에서 투자를 한 9677명의 사람들만 인쇄된 책을 받아 보았다. The Leader's Guide on Kickstarter 이제 이 책을 바탕으로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데, 역시 책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 중심으로 초대 받은 사람들만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수가 있다. https://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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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과 UX
처음 그로스 해커(Growth Hacker)라는 말을 Lab 80의 구인 광고를 통해 알게 되었고, 한 번 용어를 배우고 나자, 여기 저기에서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는 용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Lab 80은 더 이상 ‘해커’를 뽑지는 않지만 자세한 구인 공고는 http://lab80.co/jobs-career-kr/ 에서 확인 가능) 이후에 나름대로 책도 읽고 강의도 듣고, 토론도 하며 배운 것을 더듬더듬 정리해 보았다. 마케팅과 UX 전통적인 산업 구분에서조차 마케팅과 UX는 공통점이 많다. 우선 방법상으로도, UX의 많은 초기 방법론이 마케팅에서 가져온 것이었으며(물론 그에 따른 폐해도 많았다), 마케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시장 조사 기관들이 채용한 많은 방법론이 HCI/UX에서 가져간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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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그로스 해킹 :스타트업을 위한 실용주의 마케팅 라이언 홀리데이 저, 고영혁 역/편저 Growth Hacker Marketing : A Primer on the Future of PR, Marketing, and Advertising By Ryan Holiday 최근 여기 저기에서 그로스 해킹에 대한 말을 많이 듣게 되었다. 관련하여 사례도 연구하고, 아는 분들과 토론도 하다가, 고영혁님을 초대하여 피엑스디 토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직접 번역하신 책을 선물 받았다. 안 그래도 궁금하던 차에 단숨에 읽어 버렸다. 그로스 해킹 Growth Hacking 최근 스타트업들의 성공에서 이 시대 혁신의 길이 정형화 되면서 기업 운영에서는 Lean Start-up이, UX 분야에서는 Lean UX, 마케팅 분야에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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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talks 38] Lean UX와 Agile UX - UX디자이너 김수영씨와의 대담
10월 초에 한빛미디어에서 Lean UX를 한국어로 번역해 펴냈습니다. 번역자는 현직 UX디자이너인 김수영 씨인데요. 현재 엔씨소프트에서 실제로 Lean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김수영 씨와 함께 Lean UX에 대한 대담을 가져 보았습니다. 참고로 Cooper에서는 5월에 Lean UX의 저자인 제프 고델프(Jeff Gothelf), 조시 세이던(Josh Seiden)과 대담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pxd :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수영 : 학부 전공은 영문학이고, 대학원에서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을 공부했다. 핀란드 UIAH의 New Media Lab에서 교환학기를 보내면서 Experimental interaction 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005년 초부터 3년 정도 팀인터페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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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 스타트업 용어 정리
요즘 pxd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주제는 Lean일 듯합니다. 독후감만 열심히 읽으셔도 린 스타트업에 대해 잘 이해할 수도 있지만, 갑자기 툭툭 튀어나오는 용어들에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분명히 예전에 이해했던 용어인데 잘 기억이 안나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상황에서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도록 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D *아래의 링크를 통해 본문의 해당 용어 설명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목차 린스타트업 (Lean Startup) 린 제조 (Lean Manufacturing/Lean Production) 스타트업 (Startup) 창업가와 내부 창업가 (Entrepreneur & Intrapreneur) 유효한 학습 (Validated Learning) 린캔버스 (Lean Canvas)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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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UX for Lean Startups 본문
UX for Lean Startups Faster, Smarter User Experience Research and Design By Laura Klein 이 책은 한마디로, Lean Startup의 탈을 쓴 UCD(User Centered Design) 방법론 책이다. 이 말은 두 가지 특징, 즉 읽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갖는다. 두 가지 관점 1. 만약 전통적인 UCD 방법을 모른다면 반드시 읽어야 한다. 많은 스타트업 대표들이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UX 가 중요한 건 알겠는데, Lean UX가 좋은 것도 알겠는데 그 다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건물에서 나가서 사용자에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뭘 물어봐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 린 스타트업이나 린 UX가 사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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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UX for Lean Startups 서문
UX for Lean Startups Faster, Smarter User Experience Research and Design By Laura Klein 이 책의 저자는 린 스타트업에 관한 이전의 책들을 꼭 읽지 않아도 좋다고 도입부에 밝히고 있긴 한데, 그렇지는 않다. 기본적인 개념은 다른 책들을 통해서 익히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나서, 자 이제 린한 방법에 의해 뭔가를 조사하고 만들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이 들 때 보면 좋은 책이다. 그런데 이 책의 도입부(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꽤 흥미로운 관점이 있다. 그래서 그 부분만 따로 정리해 보았다. UX를 만만하게 보지 마라. 에릭 리스와 스티브 블랭크는 저서에서 "Get out of the building"이라고 주장한다. 해답은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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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The Entrepreneur's Guide to Customer Development
The Entrepreneur's Guide to Customer Development A "cheat sheet" to The Four Steps Epiphany by Brant Cooper & Patrick Vlaskovits 이 책은 부제에서 명확히 밝혔듯이 Steven Gary Blank의 "The Four Steps to the Epiphany"를 알기 쉽게 요약(a cheat sheet)해 둔 것이다. 따라서 원책을 읽지 않고 보면 대개 남의 요약만 보았을 때 처럼 다소 산만한 느낌을 피할 수 없다. 다른 독자들의 평도, 원문보다 더 유용하고 쉽다는 평과, 난삽하다는 평이 공존하는 듯 하다. 1. Customer Development는 왜 필요한가? 2005년에 출간된 스티브 블랭크의 원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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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ing Lean (린 스타트업)
린 스타트업 실리콘밸리를 뒤흔든 IT 창업 가이드 애시 모리아 지음, 위선주 옮김 Running Lean iterate from plan A to a plan that works Maurya, Ash 지난 번에 소개한 에릭 리스의 '린스타트업'이 개론서 혹은 입문서라면 이 책은 직접 실행해보기 위한 자습서 같다. 실제로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과 도구들이 제시되고, 저자 자신의 사업을 대입하여 예제들을 채워주고 있다. 이 책은 에릭 리스가 편집자를 맡아 발간하는 린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서, 저자인 애시 모리아는 통신 회사의 개발자였다가, 회사를 창업하여 매각하고, 린 방법론을 알게되어 스스로 이러한 린 방식으로 블로그를 통해 책 내용을 구성하고 e-Book 형태로 10,000카피 이상 판매한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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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스타트업과 Lean UX
린스타트업 지속적 혁신을 실현하는 창업의 과학 에릭 리스 지음 / 이창수,송우일 옮김 The Lean Startup How Today's Entrepreneurs Use Continuous Innovation to Create Radically Successful Businesses By Eric Ries 오랫동안 국내 대기업과 같이 혁신 프로젝트를 해 오면서 얻게되는 직관적인 느낌은, "아 적어도 국내 대기업에서 혁신이란 불가능하구나"라는 것이었다. 그것이 "국내"의 문제인지, "대"의 문제인지, "기업"의 문제인지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해외의 대기업들, 즉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대기업들을 봐도, 딱히 대기업이 혁신적인 것을 잘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다만 해외의 대기업들은 작은 혁신 기업을 잘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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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pxd talks 01-08
피엑스디에서는 이전에도 배우고 싶은 내용을 가르쳐 주실 분을 초대하여 간간히 특강을 진행하였는데, 2011년 3월 제이타워로 이사하고 난 다음부터 좀 더 체계적으로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그 첫 번째로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윤성원 과장님을 모시고 서비스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2011 pxd talks 01: 서비스디자인특강 윤성원(한국디자인진흥원)2011-03-08 윤성원 한국디자인진흥원 서비스디지털융합팀 팀장(당시 과장)께서 피엑스디에 방문하여 서비스 디자인에 관한 특강을 해 주셨습니다. 당시에 피엑스디 사람들에게 서비스 디자인은 익숙하지 않은 개념이었는데, 회사 전체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용했던 발표 자료는 계속 업데이트 되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서비스디자인, 서비스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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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ile과 UCD (User Centered Design)
일반적으로 사용자 중심 디자인(UCD, User Centered Design)은 개발에 들어가기 전, 사용자 연구 등을 통해 필요한 사항(Requirement)과 전략을 명확히 하면 할 수록, 개발 비용도 줄고 과업의 성공 확률도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하나의 단계가 끝나고 또 다른 단계를 진행하는 전통적인 폭포수 진행법(Waterfall Process)이 적합해 보인다. 그런데 개발에 있어서 폭포수 진행법이 공격을 받으면서, 빠르게 개발하는 다양한 방법(Agile Process)이 개발자들에게 인기를 점차 얻게 됨에 따라 사용자 중심 디자인에 익숙해져 있던 전통적인 UI 디자이너들도 이에 대응할 필요가 생기게 되었다. 과연 1주에서 2주 내에 빠르게 제품을 만들어 (어떤 부분이든 돌아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