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작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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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지브리의 첫 해외 전시 : 스튜디오 지브리 레이아웃展
여러분은 지난 4월까지 많은 관심 속에 약 4개월간 진행되었던 에 다녀오셨나요? (참고 : 팀 버튼 Tim Burton 展에 다녀왔습니다) 팀 버튼 전에 이은 두 번째 미술 작품 전시로, 현대카드 컬처 프로젝트에서 준비한 또 하나의 야심작이 6월 22일 토요일, 그 비밀의 문을 열었습니다. 날짜 | 2013년 6월 22일(토) ~ 9월 22일(일) *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1시~ 오후 8시 (입장 마감 오후 7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http://superseries.kr/4441 이번 전시는 디즈니, 픽사와 더불어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초 해외 전시인 만큼 오픈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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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마주 닿는 곳, 예술과 통하는 곳, 진실의 순간을 만나는 곳-Hansol Museum
한솔 뮤지엄(http://www.hansolmuseum.org/)은 기획, 설계, 완성까지 약 8년의 기간에 걸쳐 지어진 곳으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내 산자락에 있는 전원형 뮤지엄이다. 또 이 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건축으로도 유명한데, 안도 다다오를 잘 모르더라도 그가 건축에서 추구하려는 바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을 만큼 그의 건축적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 뮤지엄은 웰컴센터와 본관(페이퍼갤러리&청조갤러리), 3개의 가든(플라워가든, 워터가든, 스톤가든), 제임스 터렐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Flower Garden 웰컴센터를 지나 성곽 같은 두 개의 담 사이로 들어가면 플라워 가든이 나온다. 패랭이꽃 들판 너머로 보이는 맞은편 산등성이와 하늘(시각), 패랭이꽃 향기(후각), 또 가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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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하라 켄야 심포지엄 'Ex-formation Seoul X Tokyo'
지난 4월 26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하고 윤디자인 연구소가 주관하는 'Ex-Formation Seoul X Tokyo 심포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이 날의 심포지엄은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도쿄의 무사시노대학에서 10년여 동안 'Ex-Form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해 온 수업의 결과물들을 발표하는 1부와, 이나미-스튜디오 baf 대표, 한명수-SK 커뮤니케이션스 이사, 김경균-한예종 미술원 교수와 청중들이 발표 내용에 대해 질문하고 하라 켄야가 답하는 2부로 진행되었습니다. 하라 켄야는 연구의 결과물들을 보여주기에 앞서 Ex-formation의 큰 개념부터 설명해주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정한 정보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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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展
따뜻한 햇살과 선선한 바람으로 책 한 권 들고 산책하기 좋았던 봄날, 서촌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How to Make a Book with Steidl : 슈타이들 展'에 다녀왔습니다. 장소: 대림미술관 기간: 2013.04.11 - 10.06 시간: 오전10:00 - 오후 6:00 (매주 월/추석/설날 휴관) 촬영: 가능 전시를 둘러보기에 앞서 슈타이들. 대체 누굴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세계적인 출판디렉터 슈타이들을 소개 합니다. 게르하르트 슈타이들(Gerhard Steidl) - 사진과 이미지 중심의 아트북 거장 ㆍ다수의 Photobook Awards 및 디자인 상 수상으로 예술성을 인정받음 ㆍ샤넬(Chanel), 펜디(Fendi),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 등 상업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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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개인전 ‘보이지 않는 빛’
이이남 (1969~ ) 전라남도 담양출생으로, 1995년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 2008년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영상예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04-25 - 2013-05-27 신세계백화점 본점 12F (갤러리 홈) 무료 입장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타이프라이터나 동양화 수족관, 서양의 유명 회화 작품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55인치 LED TV 화면에 담은 그림들, 아주 작은 구형 핸드폰에서 디스플레이만 분리해 만든 작은 소품들, 프로젝터를 이용한 작품들, 유리의 전반사를 활용한 상자, 그리고 편광 방식 입체 TV에 편광 돋보기를 활용하여 아무것도 없는 그림이지만 돋보기를 들이대면 그림이 보이는 방식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흥미를 더해준다. 자세히 작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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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d 다이어리] 그래픽디자인展을 하게 된 GUI디자이너
GUI는 사용자가 '사용'하는 그래픽입니다. GUI디자인 업무를 오랫동안 하다 보니 감상, 사색, 흥미, 교감의 그래픽에 대한 결핍이 생기더군요. 그런 결핍을 채우려고 몇 년 전부터 개인적인 생각을 풀어 내는 그래픽 작업을 해왔고 어쩌다보니 전시를 할 정도의 양이 되어, 쑥스럽지만 그래픽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많이 부끄럽고요...^^ 하는 짓이 GUI인지라 개인 작업임에도 인식과 인지에 관한 실험을 몇가지 하게 되었네요. 언제쯤 영혼을 자유롭게 쓸 수 있을 지... 내관심사展 My Interests 화투 / 아이폰 / 명작 / 골드버그 머신 / 외계유래진화론 장소 : 디자이너스라운지(2호선 홍대역) www.designerslounge.co.kr 기간 : 4월 22일(월) ~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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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팝업아트 展
평면이라고 생각했던 공간이 입체가 되면서 반전의 감동을 느낄수 있는 팝 업(Pop-Up)아트. 팝업아트를 이용한 상업적인 작품들부터 작가의 철학을 담아내는 개인 작품들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세계팝업아트展'에 다녀왔습니다. 날짜 | 2013년 3월 31일 ~ 5월 19일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휴관) 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매표 마감 오후 7시 20분)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 http://www.popupart2013.com/ 페이스북 | http://www.facebook.com/worldpopupart2013 아쉽게도 저희는 방문하기 전 날 열렸던 벤자 하니의 세미나를 놓쳤지만, 관심있으신 분들은 위의 사이트들을 잘 이용하시면 작가분들의 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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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여가의 새발견'展 - 레고와 코카콜라
전시: 여가의 새발견 ('새 발견'이 맞지만 일관되게 붙여 쓴 이유가 있을지 몰라 그냥 둔다. ㅎㅎ) 장소: 문화역서울 284 (구 서울역사) 기간: 2013년 3월 23일 - 4월 14일 (월요일 휴관) 연장전:4월 26일 - 5월 26일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6시까지 입장마감) 입장료: 무료 http://www.seoul284.org/ 여가의 새발견 일반인도 그렇지만, 디자이너들은 특별히 더, 무언가 수집하는 걸 좋아한다. 여가의 새 발견은 이러한 수집광들을 모아본 것이다. 역시 수집한 사람들은 대개 디자이너, 마케터, 기획자가 많다. 모아 놓은 물건도, 캐틱터, 장난감, 베어브릭, 인형, 텀블러, 코카콜라 등 다양하다. 아마 무언가를 모으는 디자이너라면, 매혹될 것이다. 디자이너라면 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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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망코보니 Playing with Colors展
Playing with Colors 디디에 망코보니 Didier Mencoboni 개인전 장소: 신세계 백화점 2013-03-05 - 2013-04-22 | 본점 12층 2013-05-01 - 2013-06-17 | 인천점 2013-06-19 - 2013-07-21 | 광주신세계 2013-08-28 - 2013-09-23 | 센텀시티(부산) 입장료: 무료 (아주 작은 공간!) 신세계 백화점 갤러리 홈페이지 전시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작가의 홈페이지 (프랑스어) 프랑스 현대 미술 작가 디디에 망코보니의 국내 첫 개인전을 보았다. 그는 다양한 색에 대한 실험을 마치 아이들 놀이처럼 여러 가지 형식의 스펙트럼으로 펼쳐 놓는데, 드로잉이었다가, 페인팅이었다가, 거울이었다가, 매달린 물체(플렉시글라스 모빌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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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퍼니처(Digital Furniture)展 : 디지털 퍼니처가 미래의 미술관이다
웬만한 가정집에 있는 흔한 TV. 저는 아침에 일어나거나 집에 돌아오면 쉽게 TV 리모컨에 손이 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시대가 변해도,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해도 변하지 않는 버릇입니다. 얼마전 저는 라는 전시를 다녀왔습니다. 제목만으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나아가 디지털과 가구의 만남인지, 아니면 그 자체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는 것인지도 궁금해 졌습니다. 2012. 12. 28(금) - 2013.01.28(월) 아트센터 나비 TV가 아트를 만나게 될 때 대중문화는 단순히 문화를 소비하는 데서 소비와 생산을 동시에 하는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에 의해 편리하고, 신기한 환경이 조성된다 할지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제대로 향유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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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展
대개의 동시대 현대 미술을 보면 감동은 커녕, 흥 장난치고 있네 하는 생각이 대부분이다. 초기 현대 미술이 던졌던 진지한 질문들과 실험 정신은 사라지고, 단순히 아이디어 경쟁 시대에 돌입한 것 같은 느낌이랄까? 그러나 요즘도 간혹 그런 느낌을 주는 작가들이 없지는 않은데, 얼마 전에 했던 펠릭스 곤잘레스 토레스의 작품들이 그랬다. 리움 아니쉬 카푸어(Anish Kapoor)전 (~2월 8일까지) http://leeum.samsungfoundation.org/html/exhibition/main.asp#category=10&id=25 무제, 1990. 이미지출처:리움 지금 리움에서는 아니쉬 카푸어전을 하고 있는데, 역시 소문대로 감동적인 전시였다. 작품의 개수는 많지 않다. (오히려 작품을 지키는 아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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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상상의 웜홀 - 나무로 깎은 책벌레 이야기展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무로 만든 인형들을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 것이다. 거기다 작가의 상상력과 톱니바퀴로 돌아가는 움직임까지 더해진다면, 더욱 신나는 일임에 틀림없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전시관에서 작가 김진송(목수 김씨)의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의 마음도 나무 만큼이나 가벼워지는 느낌이다. 전시회 홈페이지 : http://www.bookwormstory.com/ 전시회 페이스북 페이지: http://www.facebook.com/WormholeinImagination 위의 사진처럼 (치즈를 훔쳐먹은 쥐, 18×14×22cm, 마고레, 2003, 이미지 출처-공식 홈페이지) 작가가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해 주거나, 아니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