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와 작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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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만 애니메이션 : 월레스&그로밋과 친구들
일정: 2018. 04. 13 ~ 2018. 07. 12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시간: 월~일요일 10:00~21:00 (입장마감 20:00시 / 전시기간 중 휴관일 없음) 관람비용: 성인 15,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9,000원 월리스 앤 그로밋으로 유명한 아드만 스튜디오 (Aardman Studio)의 역사와 제작 기법, 그리고 제작에 사용한 다양한 재료와 예술 작품을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다. 4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영국 클레이 애니메이션 대표인 아드만 스튜디오의 구성원이나 초창기 작품, 스케치, 클레이 인형, 그리고 촬영 세트 등과 뒷 이야기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진흙으로 만들어진 인형 등을 조금씩 움직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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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나이트 사진전 Nick Knight
닉 나이트 사진전- 거침없이, 아름답게Nick Knight: Image2016년 10월 6일 - 2017년 3월 26일대림미술관http://www.daelimmuseum.org/onViewTab1.do 닉 나이트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진작가라고 한다. 다양한 실험으로 표현의 세계를 넓혔으며,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1세대 작가이기도 하다. 사진을 잘 모르는 관객으로서 그의 초기 사진들 (스킨헤드 시리즈)은 별로 흥미롭지 않았지만, 그가 추구하려고 했던 중기와 후기의 사진들은 매우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전통적인 고정 관념에 사로 잡히지 않고, 자신만의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사람들의 초상을 찍고, 패션을 찍고, 또 사물을 찍은 사진들을 보면서, 여전히 시각적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받게 된다.다만,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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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전시] '색감+공간 = 공감전시'
pxd 주임연구원에서 지금은 스타트업 디자이너로서 일하고 있는 신한솔 님이 가로수길에서 전시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신한솔 주임이 매년 예쁜 일러스트레이션 달력을 만들어 회사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던 따뜻한 기억이 있습니다. 2016 일러스트레이션 달력 만들기 - http://story.pxd.co.kr/1149 2015년 일러스트레이션 달력 만들기 - http://story.pxd.co.kr/1011 가로수길을 지나실 일이 있다면 잠시 들러 구경해 보세요~. '색감+공간 = 공감전시' 장소: 가로수길 루다갤러리 일시: 12월 23일 금요일 (14:00오픈) ~ 12월 29일 목요일 시간: 매일 13:00~19:00 까지 [참고##전시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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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준쇼
백남준쇼기간:2016년 7월 21일 - 10월 30일(저녁 7시까지이나 금/토는 저녁 9시까지)장소:동대문디자인플라자홈페이지: http://www.paiknamjuneshow.com/ 백남준은 설명이 필요없는 천재 예술가이고 그래서 때로 생활속에 스치듯 그의 작품을 지나갈 땐 아무런 감흥을 주지 않지만, 이런 전시를 통해서 그의 작품을 다시 보면, 특히 그가 살았던 과거에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감탄 이외에는 할 것이 없다.백남준(白南準, Nam June Paik)은 1932년 7월 20일 생으로, 2006년 세상을 떠났으며, 이번 전시는 그의 10주기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생일 다음 날 개관하였다. 그는 한국 태생의 미국 미술가, 작곡가, 전위예술가이다. 여러가지 매체로 예술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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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스케치에서 스크린으로>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2016-04-30 ~ 2016-08-15화~일 7시 혹은 8시까지. 단, 매월 1,3주 화요일만 저녁 10시까지.>여러 애니메이션 회사들의 전시회가 서울에서 이미 많이 열려 호기심이나 궁금함은 별로 없지만,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면 빠질 수 없는 전시. 드림웍스가 만들었던 여러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애니메이션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제작자들은 어떤 고민을 하는지 느껴 볼 수 있는 전시였다.전시 방법에서도 프로젝션을 활용하거나 대형 스크린, 그리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한 다양한 장치들이 흥미로왔다.책상 위에 다양한 하얀색 사물들을 두고 그 위에 프로젝터로 이미지를 쏘면, 마치 사물들이 마술이 걸린 것처럼 움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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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 Your Life 색, 다른 공간 이야기
Color Your Life색, 다른 공간 이야기2016.02.26 - 2016.08.21대림미술관 (https://www.daelimmuseum.org/) 대림미술관에서는 색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다. 디자이너라면 꼭 가보고 싶을 만한 전시.생활 속의 여러 가지 색에 대한 것들을 팬톤 칼라로 바꾸어 보여주는 부분도 재미있고, 생활 속의 사물에 입혀진 색으로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특히 여러 가지 색을 가진 의자를 한 곳에 모아서 보여주는데, 도슨트를 따라 다니면 몇몇 재미있는 유래와 이름을 가진 의자나, 유명 디자이너의 의자들에 얽힌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사진: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이번 전시는 ‘색’을 주제로 한 여섯 아티스트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일상의 숨겨진 색을 새롭게 발견하는 여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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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큐브릭 전
스탠리 큐브릭 전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9서울 시립 미술관2015.11.29 - 2016.03.13입장료 13,000원 (현대카드 10,400원) 스탠리 큐브릭(Stanley Kubrick, 1928-1999)은 영화를 하는 사람들은 물론 사진이나 디자인 등 시각적인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유명한 존재다.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들어 낸 거장으로 손꼽히고 많은 영화 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친 영화 감독이기 때문이다. 특히 1968년에 만든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인류 역사와 기계 문명에 대한 성찰이 담겨 있고 SF 영화의 새로운 기원을 열었다고 한다...는데, 그 시기의 역사적 전후 사정을 모르고 보았던 나로서는 (지루하다는 경고를 사전에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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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대림미술관의 전시는 거의 빠지지 않고 보는 편이었는데, 작년 12월, 한남동에 '디뮤지엄'이라고 별도의 미술관을 추가로 개관하였고, 개관 전시로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전을 하고 있다. 전시 제목: 아홉 개의 빛, 아홉 개의 감성 (9 Lights in 9 Rooms, Spatial Illumination)전시 기간: 2015.12.05 - 2016.05.08전시 장소: 한남동 디뮤지엄웹사이트: http://www.daelimmuseum.org/dmuseum/onViewTab1.do 9명의 유명 작가가 빛 예술(Light Art) 작품을 각각 다른 방에서 보여주는데, 친근할 것 같은 소재인 빛이지만 여러 가지 효과들과 어울려 매우 새로운 느낌의 자극을 준다. 특히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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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건축 예찬 - 땅의 깨달음
한국 건축 예찬 - 땅의 깨달음2015.11.19 - 2016.2.6리움일반인 5,000원, 청소년 주중 무료http://leeum.samsungfoundation.org/html/exhibition/main_view.asp 삼성미술관 Leeum이 개관 이후 처음으로 여는 한국건축전인데, 주명덕, 배병우, 구본창, 김재경, 서헌강, 김도균 등 사진작가 6명이 한국의 대표적 사찰, 궁궐, 민가 등을 기록한 건축사진과 리움이 보유한 건축 관련 유물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침묵과 장엄의 세계'에서는 해인사, 불국사, 통도사, 선암사 등 주요 불교사찰과 함께 유교문화를 잘 드러내는 왕실의 사당인 종묘를 다룬다. '터의 경영, 질서의 건축'에서는 창덕궁, 경복궁, 수원화성 등 조선시대의 대표적 궁궐 및 성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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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보테로
예술의 전당에서는 콜롬비아 출신의 살아있는 거장이라 불리는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전시회를 하고 있다. 라틴 미술은 특유의 조형감과 색채감으로 다른 세계의 작가들을 자극해 왔지만, 그 중 페르난도 보테로의 작품은 특히 뚱뚱한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통 사람들의 머리속에 남아 있다. 왜 뚱뚱한 사람들만 그리는가? 이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대답한다.나는 뚱뚱한 여성을 그리지 않았다. 아무도 나를 믿지 않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나는 볼륨을 그린다. 정물화를 그릴 때 역시 볼륨 있게 그리고 동물을 그릴 때도 볼륨이 느껴지게 그리며 풍경화 역시 같다. - 페르난도 보테로 그의 대답을 듣고 나면, 그의 변명과는 반대로, 그의 정물 속 과일들도 뚱뚱해 보이고, 풍경 속 나무들도 모두 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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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딜리아니 - 몽파르나스의 전설
모딜리아니는 마흔이 안 되어 뇌수막염으로 요절하였기 때문에 그가 그린 유화 작품은 총 400점이 채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희귀하여 세계 어느 미술관/박물관을 가더라도 한 번에 3점 이상의 작품을 보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이번 전시는 전세계 40여 공공 미술관과 개인 소장 진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국내 최초의 모딜리아니 전시라고 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모딜리아니는 '아주 긴 얼굴을 가진 슬픈 여인의 초상' 혹은 '그 여자가 삐딱한 고개로 누워 있는 누드' 정도로 기억될 것 같은데,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전형적인 그림들과 그의 삶을 채우는 다양한 주변 인물이나 그림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서 그에 대한 편견을 깰 수 있다. 특히 매우 유명한 (혹은 매우 비싼)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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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展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 2014.11.12-2015.2.22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입장요금: 4000원 웹사이트 가기 디자이너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겠지만, 바우하우스는 독일에서 만들어진 최초의 디자인 학교라고 말할 수 있다. 그 때 했던 여러 가지 실험들을 근대 디자인(건축)의 기초를 이루었고, 지금까지도 영향을 주고 있다. 우리 블로그에서도 여러 차례 다루었는데, [독후감] 디자인 소사小史 [디자인 역사 산책 2] 독일 바우하우스와 근대성 [GUI 가벼운 이야기] - 두 디자인 대륙의 충돌 - 메타포냐 메트로냐? 등을 참고하면 된다. 디자인하는 사람, 특히 디자인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전시회에 꼭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바우하우스의 다양한 무대 실험으로서 그들이 설계했던 극장, 무대 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