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flow(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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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크린(Key Screens)이 나오기까지의 과정
UI디자인 프로젝트에서의 키스크린(Key Screens)은 해당 프로젝트에서의 중요한 전환점에 해당합니다. 키스크린을 그리기 이전까지의 과정이 주로 UI디자이너가 리서치를 통해 프로젝트를 이해하고 자료를 모으고 분석하는 시간이었다면 키스크린은 이러한 고민의 결과가 비로서 구체적인 형태로 표현되는 순간에 해당합니다. 성미급한 고객들은 프로젝트가 시작되자마자 화면부터 그려내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그들이 원하는 화면이라는 것이 바로 키스크린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나와야 구체적인 디자인의 모습을 그리면서 본격적으로 기획-개발-디자인 부서가 서로 논의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UI디자이너 입장에서도 하루라도 빨리 키스크린을 그리고 싶지만, 그리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쉽지 않습니다.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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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워크플로우에 최적화된 도구 '옴니그라플'
선행 프로젝트가 아닌 양산형 프로젝트일 경우에는 전략단계 이후 워크플로우 작업이 수반됩니다. 이 때 프로젝트의 규모가 클 수록 UI 기획자가 다루어야할 시나리오는 수백장에 이르는데요. 앨런 쿠퍼는 자신에게 익숙한 툴로 프레임웍을 작성하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문서도구로는 끊임없이 결정하고 커뮤니케이션해야 UI 프로세스에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적으로 쓸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에서는 파워포인트, 인디자인, Axure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프레임웍 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도비사에서 인터랙션 디자인 전용 툴인 카탈리스트(코드명: Thermo)라는 프로그램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커스텀 UI를 작성하기 어렵거나 수백장에 이르는 화면과 시나리오를 컨트롤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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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영화 역사에서 배우는 UI
PXD의 UI.lab에서 일을 하면서 요즘 드는 생각은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와 롤이 매우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서비스의 사용 흐름을 짜고 화면의 구조를 잡아가는 과정이 마치 영화에서의 시나리오 작성 과정을 연상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블로깅을 통해 100년의 역사를 가진 영화에서 UI에 관한 흥미있는 단서를 한 번 건져보려고 합니다. 먼저 '시나리오'에 대한 연극 영화에서의 사전적 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시나리오 scenario [연극영화]영화를 만들기 위하여 쓴 각본. 장면이나 그 순서, 배우의 행동이나 대사 따위를 상세하게 표현한다. UI 시나리오도 위의 정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나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각 화면의 순서, 사용자의 행동을 상세하게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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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설계도에 해당하는 용어들
User Interface Design은 매우 어린 학문이어서 자신의 주요 결과물을 무엇이라 부를 건가에 대해서조차 합의된 용어가 없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이른바 "UI 설계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여간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를 모아보면, 1. UI 문서 GUI 문서에 대비되는 개념으로 UI를 설계한 문서라는 뜻인데, 웬지 정통성 없는 단어 같은 느낌이 듭니다. 2. 화면 설계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말은 '화면 설계서' 인데 다소 '흐름'에 대한 부분이 약한 느낌은 있지만 적어도 무엇을 이야기하는지는 어느 정도 설명하는 용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것을 영어로 하면, 3. Wireframe wire 즉 철사줄을 생각하시면 되겠죠. 철사줄로 만들어 놓은 조형물이 wire frame입니다. 이..